작성일
2019.12.08
수정일
2019.12.09
작성자
설효정
조회수
174

[평가서] 공감을 기르고 창의성을 더하자

수업을 시작하며 중국현대산문의 수업 방식이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과는 달리,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말하였던 바가 있습니다. 수업이 끝난 시점 역시 이러한 방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말하고 싶습니다. 토론과 발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때로는 나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상대방의 의견을 집중해서 듣는 과정을 거치며, 조원들끼리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최근 이지성 작가의 신간 <에이트: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이라는 책을 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 올 4차 혁명 시대에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에게 우리의 자리를 침법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문제점 제시와 대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계적, 수동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고, 이들이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공감성, 창의성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대체되지 않는 다고 작가는 주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일방적인 강의가 대다수인 가운데, 일주일에 한 시간이나마 사람들과 토론하고 저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이 수업 시간이 더욱 의미있다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기존의 공교육 속에서 주입식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이 익숙했던터라 토론과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여전히 어렵고 어색했다는 것입니다. 토론시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부터, 조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고, 또 그것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든 것들이 한번의 수업에서 끝난다는 것 자체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번 수업을 통해 서로간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공감하는 법은 충분히 배울 수 있었지만, 창의성을 발휘하는 부분에서 미흡한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미흡한 영역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도 다듬어 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다짐을 더불어 좋은 수업을 제공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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