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12.09
수정일
2019.12.09
작성자
김민정
조회수
191

[평가서] 사유와 소통의 장

의견서를 쓸 때만 해도 저는 ‘과연 토론식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기 위해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하기도 하고 스스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검색도 해보며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6명에서 토론을 하다 보니 토론주제도 다양하였고, 의견 또한 매우 다양했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토론이라는 것이 내 의견만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거기에 공감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론이라는 수업방식이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작품을 더 다양한 시각에서 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수업에서는 발표 후에 교수님께서 내용 관련하여 부족한 부분만 설명해주시거나 아무런 피드백 없이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혜준 교수님께서는 발표의 방향성이나 문제점을 제시해 주셨고 어떠어떠한 방법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주에 두 개의 조가 발표하다 보니 피드백을 들어도 바로 다음 조는 이미 발표 준비를 마친 상태라 피드백을 반영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적 지식 외에도 교수님께서 어떻게 하면 발표를 할 때 청중들의 집중을 도울 수 있는지와 참고문헌을 표기하는 방법 등 다른 수업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라 교수님이 알려주신 꿀팁들을 응용해볼 수업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9월의 저에게는 이번 수업이 너무나도 낯선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12월의 나를 돌아보니 이번수업이 단기간에 많은 책을 접할 수 있게 해주었고, 항상 의견을 침묵하고 있던 저에게 적극성을 키워주었습니다. 또 좋은 조원분들을 만나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 그리고 학우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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