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6.17
수정일
2020.06.17
작성자
김윤지
조회수
200

[평가서] 한걸음 전진할 수 있었던 문학수업

중국문학에 문외한인데다가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토론에는 더더욱 자신이 없어 "참 힘든 한 학기가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강의가 거듭될수록 중국문학에 그리고 토론에 몰입 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록 처음에는 책을 읽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여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없어 비평문을 쓰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갈피를 못 잡았는데 마지막 책을 읽을 때쯤에는 작가가 외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고 비평문에는 내 생각을 쉽게 써 내려갈 수 있었다.

또 첫 토론을 앞둔 전날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다른 학우들이 내 의견이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하지?"라며 막연한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토론 준비를 했었는데 막상 토론을 하다 보니 어렵지 않았고 열심히 토론해 준 동기들 후배님 덕분에 관점을 넓혀나갈 수 있었던 유익한 토론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초보적이나마 비평문을 써 보면서 한걸은 전진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던 한 학기 수업이었다.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 강의를 진행한 시간은 짧았지만 대면 강의에서 중국에 대한 기초적 지식, 중국문학에 대한 이론, 처음 접해봤던 홍콩, 마카오, 대만의 역사와 문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수님께서 중국어 선생님이란 단순히 중국어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흥미를 줘야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단순히 중국어만 잘 가르치면 된다고생각했던 나의 안일한 생각이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 많이 바뀌었다. 학생들이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져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나 또한 여러 방면으로 중국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수님, 코로나 사태에도 마스크 쓰면서까지 열렬히 강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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